
춘천의 라비에벨은 부킹이 어려워서 자주 못갔지 언제라도 불러만주면 오케이인 좋은 골프장이다. 처음 생기던 당시에 달랑 하나만 있던 18홀 코스는 몇년뒤 라비에벨 올드코스가 되었고, 나중에 송호 씨의 설계로 추가된 듄스 코스가 그나마 부킹이 수월하지만 가격대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 산요수 골프리조트로 원대하게 시작했다가 망한 스토리는 이제 유명한데 그래도 시공사였던 코오롱의 의지 덕택에 (계획했던 54홀은 아니라도) 36홀의, 매우 독특한 두 코스를 갖춘 골프장이 되었다. 듄스 코스는 "숲속의 듄스"라고 좀 이상한 기치를 내세웠는데 그래도 산속에 있으니까 간척지에다 평평하고 재미없게 만든 현대더링스 같은 곳보다야 좋은 경치일 것이다. 처음 생각에는 나무심을 돈을 아끼려고 대충 모래밭과 갈대숲으로 조경을..
국내 골프장
2025. 6. 9.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