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basakuranosato, Katori, Ch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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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장
이름부터가 지바의 벚꽃마을이니까 봄에 갔으면 더 좋았겠다 싶은 지바사쿠라노사토 (千葉桜の里) 골프클럽은 요시자키 미츠오 (吉﨑満雄) 씨가 설계하여 1984년에 개장한 회원제였다. 일본 경제의 최전성기를 누리던 당시의 이름은 지바스프링스 컨트리클럽이었다고 하며, (흔한 스토리지만) 버블이 붕괴된 2천년대 중반에 아코디아로 인수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아코디아 퍼블릭답게 지금은 저렴한 가격이지만 카트가 페어웨이에 들어가거나 라커를 쓴다거나 이런 소소한 부분에 다 추가금이 붙는 시스템은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차피 나리타공항으로 도착한 첫날의 오후 스루플레이라서 (인당 6천엔의) 기본 요금으로만 했다. 18홀 그린피에 카트까지 해서 6만원이 안되는 가격을 내자면 사실 이런 수준의 골프장에서는 ..
마우나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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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
경주 보문단지에서 하루를 자고, 다음날에는 살짝 바닷가쪽으로 이동해서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으로 간다. 여기는 코오롱이 주인인 27홀 회원제인데 춘천의 라비에벨과 마찬가지로 돈들여 지어서 잘 관리되는 골프장이라고 들었던 곳이다. 마우나/오션의 18홀은 김명길 씨가 설계하여 1999년에 개장하였으며, 조형설계자로 Douglas Nickels가 참여했다. 나중에 9홀 블루코스가 추가되어서 지금은 총 27홀이 되었고, 바로 옆에는 우리골프클럽이라고 9홀짜리 퍼블릭도 있던데 마우나오션 리조트 안에 있지만 주인이 역시 코오롱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도 언젠가는 (블루/우리 코스까지 해서) 36홀 골프장이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도 든다.마우나/오션의 순서일 것으로 생각해서 부킹했는데 막상 가보니 전반을 마우나로 ..
강동 디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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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
오랜만에 가본 경주는 작년의 APEC 회의 덕택인지 한류의 영향인지 내 기억과 많이 달라져있었다. 고즈넉한 천년고도는 이제 완전히 아니었고, 불국사나 석굴암을 구경하는 것이 다가 아니게 깔끔한, 활기차고 젊은 도시였다. 보문단지에는 외국인들도 많았고, 무엇보다도 (쉽게 생각했던) 골프장 부킹이 매우 어려웠다. 어차피 나는 이쪽에서 가본 골프장이 서라벌 cc와 디아너스밖에 없었으므로 이번에는 보문호수를 따라 펼쳐진 경주, 보문, 경주신라 cc 등을 플레이해보려고 했으나 티타임 잡기가 (경기도 용인 지역의 주말처럼) 만만하지 않았다. 결국 예전처럼 지인에게 부탁하여 여기로 왔는데 한때 블루원 보문, 디아너스 등의 이름이었다가 지금은 강동 디아너스가 되어있었다. 예전 기억으로 꽤나 괜찮았던 곳이라서 주인이 바..
남한강 에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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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
Brian Costello라니, 이 얼마나 오랜만에 듣는 이름인가? 블랙스톤 이천이나 360도 등등 코스는 뭔가 이상하게 어렵지만 경치만큼은 끝내주게 뽑아주는 설계자인 그가 오랜만에 우리나라에 골프장을 하나 더 추가했다. 남한강 에스파크 컨트리클럽은 강원도 원주에다가 새로 개장한 27홀 골프장인데 홈페이지에서 설명을 보면 브라이언 코스텔로가 루트플랜을 짰다고 되어있으니 조형설계 등은 다른 국내 설계자가 참여해서 했을 것이다. 골프장 이름이 묘하게 촌스러워서 처음에 들었을 때에는 시립 퍼블릭인가 했었는데 (놀랍게도) 회원제라서 현재 절찬리에 분양중이라고 하며, 정식 개장이 올해 4월이었다고. 가서 들어보니 오래전부터 경남 밀양에 에스파크라는 골프장을 운영하던 회사라고 한다. 오랜만에 코스 콜렉터의 기질을 ..
무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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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
모처럼만에 광주를 가는데 하루만 있기는 아쉬워서 토요일 오전 라운드를 하나 더 잡았다. 화순이라는 동네를 나는 잘 모르지만 네이버지도 등에서 보면 골프장이 (경기도 용인 수준으로) 널려있는 지역이던데 무등산 cc는 David Dale 설계의 27홀 골프장이며, 각각의 코스가 천왕봉/지왕봉/인왕봉으로 이름이 붙었다. 참고로 코스의 명칭 세개가 무등산 정상을 이루는 삼봉 이름이라고 하며, 그야말로 天地人의 순서다. 골프장의 이름이나 코스명이나 여기가 산악코스임을 말해주며, 평평함을 거부하는 설계자의 취향으로 보아도 만만한 코스는 아니다. 나는 여기를 2년전쯤에 한번 가봤었는데 한동안 골프존카운티에서 운영을 하다가 지금은 새로운 주인이 운영한다고. 개장한지 십년이 조금 지났다는 사실에 놀랐던, 오래된 골프장..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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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여기가 가장 오래된 골프장이라고 하지만 광주 컨트리클럽이 개장한 것이 1983년이라고 하니 이쪽에는 골프의 보급이 좀 늦은 편이다. 정확하게는 광주시가 아니라 곡성군 옥과면에 있는 (그런데 현재의 정확한 지명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 27홀 회원제로, 장정원 씨가 설계했다고 한다. 좋은 계절에, 좋은 곳으로 골프치러 오기는 했지만 잘칠 수 있을까 내내 걱정하면서 내려왔다. 한동안 내 골프인생에서 최전성기가 아닐까 싶게 좋았다가 그놈의 비거리 조금 늘려보겠다고 스윙을 교정해서인지 이제는 다시 돌아가려고 해도 어떻게 치는 건지도 기억나지 않게 망가져버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공도 새로 한박스를 챙겨왔다.동악/섬진/설산 코스 중에서 우리는 전반에 동악, 후반을 섬진 코스로 돌았는데 동악 ..
베르힐 영종 (스카이/베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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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
서울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이 이제는 여럿이지만 오랫동안 유일한 루트였던 영종대교 아래의 섬에다가 만들어진 골프장. 작년 봄에 개장하자마자 갔었는데 36홀 골프장이라도 당시에는 스카이/오션의 18홀만 열려있어서 그렇게 쳤었고, 아직 어수선했어도 제대로 잔디와 조경이 자리잡으면 굉장한 곳이 되겠구나 생각했었다. 베르힐 (Verthill) 컨트리클럽 영종이 정식 명칭이고, 항만공사를 하면서 형성된 매립지 섬에다가 리조트, 주택단지 등을 포함한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시작했으나 (아직까지는) 골프장만 있다. 원래는 일본 마루한 그룹의 사업이었다고 하나 (만일 그렇게 성사되었다면 태평양클럽 영종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의 주인은 전라도를 거점으로 하는 모 건설사다. 십여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하던 한상드림아일랜드..
코브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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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종점 근방에다가 만들어서 위치 하나만큼은 최고일 이 골프장은 원래 이름이 참밸리 컨트리클럽이었고, 주인은 "참빛" 그룹이라니 뭔가 싸구려같은 느낌이 들지만 베트남에 휘닉스 골프리조트, 중국 연길에 해란강 리조트를 소유한 회사라고 한다. 다녀온 이들의 혹평이 믿어지지 않게도 여기는 설계자가 David Dale인 18홀 퍼블릭이며, 포천고속도로가 생길 것을 미리 알고있었던 것처럼 좋은 위치다. 그럼에도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 이유는, 처음 참밸리로 개장했을 당시에 한번 가보고는 그저그런 골프장인데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였다. 매달 한번씩은 같이 골프치는 동생들과의 라운드였는데 얘네들은 주중에 시간을 내지 못하는 입장이라 매번 일요일 오전시간에 부킹하기도 어렵지만 삼십만원 정도가 깨지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