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yoshino, Oyodo, N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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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장
원래 이날은 오사카부(府)의 이바라키 시(市)에 위치한 이바라키 국제 (茨木国際) 골프클럽으로 예약했었는데 주말이긴 하지만 노캐디로 인당 29,000엔이라는 가격에 고민을 했고, 결국 간사이 지역에서 라쿠텐 평점이 가장 높았던 (이유가 궁금했음) 하나요시노 (花吉野) 컨트리클럽을 2만엔 미만으로 다시 잡았다. 설계자로 대일본토목이라는 회사의 카이즈 야스시 (海津康志) 씨와 함께 오카모토 아야코 (岡本綾子)라는 이름이 "감독"이라고 올라있던데 오카모토 씨는 7,80년대를 풍미했던 프로골퍼로, 일본에서만 44승, 미국 LPGA로 진출해서는 통산 17승에 1987년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우리나라의 박세리 급인, 전설이다. 이렇게 평가가 높으면서 여전히 잘 관리되는 회원제 골프장을 20만원도 되지 ..
Inami Fuji, Inami, Wakay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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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장
지난 주에는 나리타 공항으로, 이번 주에는 간사이 공항으로 가서 몇일간 골프를 친다. 한번 가봤던 골프장은 다시 안간다는 주의로 살아왔지만 여기만큼은 초록의 잔디에서 다시 쳐보고 싶었다. 유명하거나 고급이라서가 아니다. 내 경험상 이나미 후지가 초가성비 일본 골프장의 절정같은 곳이라서 초행길인 동반자들에게 한번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간사이 공항으로 들어오면 차로 한시간 이상을 가야하는, 와카야마 현의 바닷가에 위치한 18홀 골프장인데 재작년 3월에 (점심식사까지 포함하여) 인당 6천엔 정도로 27홀을 돌았었고, 오후 스루플레이인 이번에는 4천엔대로 부킹했다. 거기다가 나는 라쿠텐 고라에서 3천엔 할인쿠폰까지 먹였으니 거의 공짜 라운드였다. 이나미 컨트리클럽 후지 (いなみ カントリークラブ フジ)는 가토..
Omigawa Tokyu, Katori, Ch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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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장
귀국일이 월요일이긴 했으나 어쨌든 공항에서 가까운 골프장으로 골라야 안심이 되니까 오미가와 도큐 (小見川東急) 골프클럽으로 부킹했다. 여기도 이름에서부터 도큐리조트 소속임을 알 수 있겠는데 이미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름인 미야자와 조헤이 (宮澤長平) 씨가 설계한 18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나리타 공항에서 30분 거리인 가토리 시에 있는 (우리가 부킹이 가능한) 골프장들은 몇군데 안남은 셈인데 라쿠텐이나 구글맵 평점은 여기가 가장 높다. 마지막까지 저울질한 글렌오크스 골프클럽은 원래 아코디아 소속이라서 제껴놓았으나 PGM과 합병되면서 (나라시노, 오크힐스 등과 함께) 그랜드 PGM 홈페이지에 올라갔으니 뭔가 더 좋아졌을 것도 같았다 (다음에 이쪽으로 가면 꼭 가보리라).과연 월요일 오전이라 골프장 전체가 조..
Old Orchard, Higashi-Ibaraki, Ibar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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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장
훌륭한 골프장들이 넘쳐나는 이바라키현이라 주말에는 가격이 꽤나 비싸지는데 여기가 "그랜드" PGM으로 분류되지는 않으면서 그 수준을 뛰어넘는다고들 해서 (덕분에 가격은 몇천엔이라도 저렴) 부킹했다. 올드오차드 (オールドオーチャード) 골프클럽은 Jim Fazio 설계의 고급 회원제였다가 2천년대 초반에 PGM 골프장이 된 곳이며, 인근 그랜드 PGM 코스들이 2만엔을 넘어가는 주말임에도 점심식사 포함해서 18,000엔으로 친다. 우리나라라면 저렴하다고 하겠지만 일본에서 이 가격대라면 기대수준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일본에서도) 평일과 주말의 그린피는 두배 이상으로 차이가 난다.골프장으로 진입하면서 클럽하우스를 보니까 (지네들 말로는 유럽의 성을 모티브로 했다고는 하는데) 동그란 돔형 지붕이라서 내게..
Segovia Chiyoda, Kasumigaura, Ibar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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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장
이바라키 공항의 서쪽에 그랜드 PGM 골프장으로 치요다 컨트리클럽과 세고비아, 이시오카 골프클럽 등이 모여있는데 다 가보면 좋겠지만 (자주 갈 동네니까 조만간에...) 가격과 접근성을 고려하여 이번에는 세고비아 골프클럽 치요다 (セゴビアゴルフクラブ イン チヨダ)를 가기로 했다. 이름에서부터 스페인 컨셉임을 알 수 있을텐데 유럽을 한없이 동경하던 일본인들의 취향 탓일 것이고, Desmond Muirhead 설계로 1993년에 개장했다고 한다. 이분은 일본인들이 상당히 좋아하는 코스 디자이너이며, 물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식이라서 일단 이국적으로 아름다운 홀들을 만든다. 원래의 자연을 살리기보다 자로 잰듯이 설계에 따라 인위적으로 코스를 만들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스타일이지만 그의 디자인을 싫어하는 사람은 ..
Chibasakuranosato, Katori, Ch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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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장
이름부터가 지바의 벚꽃마을이니까 봄에 갔으면 더 좋았겠다 싶은 지바사쿠라노사토 (千葉桜の里) 골프클럽은 요시자키 미츠오 (吉﨑満雄) 씨가 설계하여 1984년에 개장한 회원제였다. 일본 경제의 최전성기를 누리던 당시의 이름은 지바스프링스 컨트리클럽이었다고 하며, (흔한 스토리지만) 버블이 붕괴된 2천년대 중반에 아코디아로 인수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아코디아 퍼블릭답게 지금은 저렴한 가격이지만 카트가 페어웨이에 들어가거나 라커를 쓴다거나 이런 소소한 부분에 다 추가금이 붙는 시스템은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차피 나리타공항으로 도착한 첫날의 오후 스루플레이라서 (인당 6천엔의) 기본 요금으로만 했다. 18홀 그린피에 카트까지 해서 6만원이 안되는 가격을 내자면 사실 이런 수준의 골프장에서는 ..
마우나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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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
경주 보문단지에서 하루를 자고, 다음날에는 살짝 바닷가쪽으로 이동해서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으로 간다. 여기는 코오롱이 주인인 27홀 회원제인데 춘천의 라비에벨과 마찬가지로 돈들여 지어서 잘 관리되는 골프장이라고 들었던 곳이다. 마우나/오션의 18홀은 김명길 씨가 설계하여 1999년에 개장하였으며, 조형설계자로 Douglas Nickels가 참여했다. 나중에 9홀 블루코스가 추가되어서 지금은 총 27홀이 되었고, 바로 옆에는 우리골프클럽이라고 9홀짜리 퍼블릭도 있던데 마우나오션 리조트 안에 있지만 주인이 역시 코오롱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도 언젠가는 (블루/우리 코스까지 해서) 36홀 골프장이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도 든다.마우나/오션의 순서일 것으로 생각해서 부킹했는데 막상 가보니 전반을 마우나로 ..
강동 디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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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
오랜만에 가본 경주는 작년의 APEC 회의 덕택인지 한류의 영향인지 내 기억과 많이 달라져있었다. 고즈넉한 천년고도는 이제 완전히 아니었고, 불국사나 석굴암을 구경하는 것이 다가 아니게 깔끔한, 활기차고 젊은 도시였다. 보문단지에는 외국인들도 많았고, 무엇보다도 (쉽게 생각했던) 골프장 부킹이 매우 어려웠다. 어차피 나는 이쪽에서 가본 골프장이 서라벌 cc와 디아너스밖에 없었으므로 이번에는 보문호수를 따라 펼쳐진 경주, 보문, 경주신라 cc 등을 플레이해보려고 했으나 티타임 잡기가 (경기도 용인 지역의 주말처럼) 만만하지 않았다. 결국 예전처럼 지인에게 부탁하여 여기로 왔는데 한때 블루원 보문, 디아너스 등의 이름이었다가 지금은 강동 디아너스가 되어있었다. 예전 기억으로 꽤나 괜찮았던 곳이라서 주인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