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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나자 제주도 여행객이 줄었다고 하던데 내가 느끼기에는 (주말에만 가서 그런가) 여전히 바글바글하다. 제주도에는 서른개 남짓한 골프장이 있다고 하며, 그중에는 27홀이나 36홀 골프장도 다수 있지만 나는 이제 거의 모두 가보았는데 비바람으로 고생만 했다거나 중간에 그만둔 곳들도 있으니 사이프러스도 그렇다. 몇차례 방문해서 36홀을 모두 돌아보긴 했어도 비나 안개로 코스를 제대로 즐긴 기억이 없다. 종종 제주공항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가노라면 기사님이 안됐다는 말투로 어제까지는 진짜 날이 좋았는데요... 이렇게 말끝을 흐리는 경우가 많았고, 다행히 이번에는 반대로 내내 비가 오다가 모처럼 화창한 주말이었다. 그래도 기억속의 사이프러스는 아주 제주도스러운 (우리가 제주도 하면 떠올리는 이국적인) 풍광..
국내 골프장
2024. 7. 8. 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