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nomori, Oyama, Shizuoka
숙소를 하코네 쪽으로 잡았는데 기왕이면 후지산을 바라보는 곳에서 골프를 한번 쳐보고싶어서 시즈오카현으로 넘어간다. 후지노모리 골프클럽 (富士の杜ゴルフクラブ)은 이름 그대로 후지산의 숲에 있기 때문에 구글맵에서 사진을 보고는 바로 부킹했지만 숙소인 하코네유모토 쪽에서는 (직선거리로는 아주 가까운데) 산을 돌아가야해서 새벽같이 길을 나섰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이라도 하코네와 후지산의 날씨는 반바지가 후회될 정도로 시원했다. 후지노모리의 설계자인 이즈미 이츠스케 (和泉一介) 씨는 일본 골프계의 거장인 이노우에 세이치 (井上慶一) 문하로 일을 시작하여 수많은 회원제 코스를 만든 분이다. 일본 경제가 호황이던 시절에 만들어진 골프장들은 노력과 비용을 아끼지 않았기에 지금도 (비록 시설은 낡았어도) 코스 자..
일본 골프장
2024. 8. 12. 0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