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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에서 가깝긴 했지만, 서비스도 관리상태도 대충 평균은 하는 곳이지만 사실 여기는 그렇게 매력적인 골프장은 아니다. Frank Simoni라는, 이 동네에 살던 그저 골프를 좋아했던 한 남자가 남는 땅에 직접 골프장을 만들었다. 설계까지 직접 한 것은 아니지 싶고, Sam Mitchell이 했을 것이다. 덕택에... 자주 가기는 했지만 홀들이 다 비슷비슷해서 종종 어라 여기는 아까 친 곳인데? 이렇게 헷갈리는 골프장이 되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들 가는 또다른 이유가 여기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한국인 (Paul Kim 할아버지) 프로가 레슨을 해주었기 때문에 그런 모양이다. 거의 모든 홀들이 평평하고 넓다. 같은 설계자의 Norwood 컨트리클럽에 비교하자면 이쪽이 잔디의 상태나 그린이 훨씬 좋다.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코스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잊을 수 없는 곳인데 2012년 7월에 여기 17번 홀인가에서 샷이글을 했었다. 파 4 홀에서 오른쪽 러프로 살짝 벗어난 공을 6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그린 옆의 언덕을 맞고 운좋게 온그린이구나 했더니 또르르 구르고 굴러 홀컵으로 들어가버렸다. 당시 한국사람 셋이서 쳤지만 미국이었기에 다음 주에 한번 기념라운딩을 한 외에 따로 돈은 별로 들어가지 않았고, 나중에 이글패만 하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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