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십년 남짓한 구력에, 국내에서도 벌써 100군데가 넘는 골프장에 가보았다. 몇년전부터 불경기의 여파로 많은 회원제 코스들이 퍼블릭으로 전환하거나 일반 비회원 부킹에 관대해졌지만, 아직도 서울 근교에는 나같은 사람은 아예 접근도 불가능한 회원제 코스들이 남아있다. 반면에 조금만 지방으로 나가면 야심차게 만든 골프장이 회원권을 제대로 팔지 못해서 아니면 운영이 어려워서 퍼블릭 부킹을 남발하는 곳도 생기는 것이다. 청주 인근의 이븐데일 컨트리클럽은 Dye 디자인에서 우리나라에 만든 골프장들 (아시아드, 우정힐스, 비전힐스)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아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곳으로 유명한데 특히 골프 쫌~ 친다는 친구들이 갔다가 순식간에 백돌이로 전락하고는 마구 욕을 해대는 모습을 여러번 보았었다. 지금..
국내 골프장
2020. 5. 17.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