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꾸 언급하지만 최근 들어서 "평생에 언젠가는" 식으로 꿈꿔왔던 골프장에 방문할 일이 종종 생기는데 얼마전에 블랙스톤 이천을 다녀온 것에 이어서 제주도의 블랙스톤도 기회가 되었다. 토요일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회의를 빙자하여 오전 일찍 내려가기로 했는데 골프장을 알아보려니 여기가 가능해졌다. 주지하다시피 여기는 Brian Costello 설계인,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문인데 퍼블릭 부킹이 가능해진 것만으로도 좋은 세상이다. 제주공항에 내리니까 바람이 좀 불지만 나쁘지 않은 날씨다. 사실 제주도에서 날씨가 좋았던 날이 손에 꼽는데 그야말로 복불복이라 일기예보고 뭐고 무조건 그날 그 시각에 가보는 수밖에 없다. 다행히 공치기에 나쁜 상황은 아니어서 남/북/동 코스인 27홀 블랙스톤에서 우리는 남/동 코스를 돈다..
국내 골프장
2020. 7. 4.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