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lfwrx.com 포럼에서 애틀랜타 인근 퍼블릭으로는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Achasta 골프클럽이다. 대규모 주택가 커뮤니티에 딸린 세미-프라이빗 골프장인데 일반 부킹은 일주일전에 전화로만 가능하다. 반면에 가격은 아주 비싸지 않아서 우리는 오후 2시에 인당 63불로 18홀을 친다. 2000년에 Jack Nicklaus와 Troy Vincent 설계로 개장했으니 미국에서 한창 고급 골프장 건설의 붐이 끝나갈 무렵이다. 고급 회원제 골프장이 차츰 퍼블릭 부킹도 받는 스토리는 이제 너무 흔한데 다행히도 여전히 관리상태가 좋아보였으니 이쪽은 부동산 경기가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잭니클라우스 시그너처 코스라고 홈페이지에 적혀있고, 공동 설계자로 회사 직원인 Troy Vincent가 올라가있으니 전형적인 ..

Golfwrx.com의 포럼에서 누가 애틀랜타에 몇일 방문하는데 하루나 이틀 골프치려면 어디가 좋나요? 이런 질문을 올렸고,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많은 이들이 좀 멀긴 하지만 Achasta는 반드시 가보세요 이런 추천을 했고, 나도 당연히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Achasta는 회원제인데 매일 일부 티타임을 개방하는 식인 모양이었고, 온라인 부킹도 불가능했다. 직접 프로샵으로 전화를 걸어 오후 2시경으로 한 팀을 잡았으니 어딘가에서 오전의 시간을 때워야했고, 다행히도 위에 언급한 쓰레드에서 역시 많은 추천을 받은 Chestatee 골프클럽이 떠올랐다. 우리가 묵는 Duluth 지역에서 Achasta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골프장으로, 여기도 Dennis Griffiths 설계인 세미-프라..

오전에 Woodlands 코스를 먼저 돌았던 이유는 그린피가 약간 더 저렴했기 때문이었고, 오후가 되면서 Chateau 코스의 리플레이 레이트가 25불로 내려갔다. 티박스로 가면서 보니까 확실히 이쪽 경치가 더 나아보여서 비싼 값어치를 하는구나, 아무튼 나는 스마트 컨슈머야 혼자 흡족해한다. Chateau Elan의 회원제인 Legends 코스는 조금 떨어져있는지 구경할 수 없었고, 파 3 코스는 옆으로 보이는데 거기도 관리상태가 좋아보여서 리조트에 다른 일로 투숙한다면 잠깐 짬을 내서 운동해도 좋겠다 싶었다. Chateau 코스의 티박스는 와인 모양으로 되어있고, 포도의 품종으로 이름이 붙어있다.이쪽 동네의 골프장은 대개 페어웨이에 버뮤다 잔디를 심어놓는지, 특히 러프는 조선잔디처럼 누렇다. 4월초에 ..